
목차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임신을 확인하고 12주차까지 겪었던 특별한 순간들을 기록해보려고 해요.
처음 임신을 알게 된 순간부터 출혈 때문에 눈물 흘리던 날들, 그리고 아기가 쑥쑥 자라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웃고 울었던 날들까지… 저에게는 그 어떤 여행보다도 소중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저처럼 임신 초기라면, 같이 공감하며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두 줄의 기적, 그리고 첫 피검사
6월 30일 (임신 3주 4일차)
그날은 평생 잊지 못할 날이에요.
막연히 기대는 했지만, 막상 피검사 수치가 ‘62’라는 결과를 받았을 때는 “정말 맞는 걸까?” 하는 의심부터 들었어요.
그런데 며칠 뒤 7월 2일 (3주 6일차) 두 번째 검사에서 수치가 115로 올라간 걸 확인하는 순간…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드디어 나에게도 아기가 찾아왔구나. 내가 누군가의 엄마가 되는구나.
* 시험관 1차, 2차, 3차 피검사 후기(HCG 호르몬 수치 더블링)
* 5일배양 이식 후 피검사 결과 & 후기 (1, 2차 피검사 💉)
👶 아기집을 만나다
7월 11일 (5주 1일차)
드디어 병원에서 아기집을 확인했어요.
초음파 화면 속에 조그마하게 자리 잡은 동그란 공간…
“이게 바로 아기집입니다”라는 의사 선생님 말씀을 듣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어요.
그 작은 공간이 앞으로 우리 아기의 집이 되고,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공간이 된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고 감격스러웠습니다.
💧 출혈과 불안의 연속
하지만 기쁨도 잠시, 7월 13일 (5주 3일차)부터 피비침이 시작됐어요.
초기 임신부들에게 흔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막상 내게 닥치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더라고요.
특히 7월 22일 (6주 5일차)에는 오랜만에 외출을 했다가 앉아 있는 순간 갑자기 피가 나와버렸어요. 그날은 정말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혹시 아기가 잘못된 건 아닐까…” 수많은 걱정이 머리를 스쳤어요.
그리고 7월 30일 (7주 6일차) 자기 전 누워 있다가 또 출혈이 나왔을 때는 더 무서웠어요. 하지만 다행히도 8월 1일 (8주 1일차) 아기를 확인했을 때는 크기가 1.67cm로 잘 자라고 있었고, 그동안 신경 쓰였던 혈종도 사라졌다는 말을 들었답니다.
그 순간 안도의 눈물이 또 흐르더라고요.
* 임신 초기 출혈, 피비침과 혈종 : 걱정 많았던 6~8주차의 기록 🌱
🤰 임산부 혜택 신청과 새로운 시작
7월 14일 (5주 4일차)
육아휴직을 시작하면서 정부24, 보건소 임산부 등록 등 각종 혜택을 신청했어요.
그냥 서류만 작성하는 건데도 “아, 나 이제 진짜 임산부구나!” 하는 실감이 나더라고요.
그 후 7월 29일 (7주 5일차) 보건소 산전검사, 7월 30일 (7주 6일차) 내분비 내과 검사까지 꼼꼼히 받으면서, 아기와 나를 위한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 심장 소리를 처음 들은 날
7월 21일 (6주 4일차)
아기의 심장 소리를 처음 들은 날이에요.
초음파 화면에 보이는 작은 점이 두근두근 뛰고 있는데, 세상에… 제 심장보다 더 빠른 소리가 병실에 울려 퍼졌어요.
너무 신기해서 의사 선생님 얼굴을 똑바로 쳐다봤던 기억이 나요.
그 작은 심장 소리에 “우리 아기 정말 살아 있구나!” 실감이 났습니다.



🌟 아기의 성장, 그리고 난임병원 졸업
그 후로 매번 병원에 갈 때마다 아기는 눈에 띄게 쑥쑥 자랐습니다.
- 7월 26일 (7주 2일차): 아기 크기 1.09cm, 심장 박동 정상, 혈종 추정
- 8월 6일 (8주 6일차): 아기 크기 2.21cm
- 8월 11일 (9주 4일차): 아기 크기 2.78cm → 드디어 난임병원 졸업 🎉
- 8월 18일 (10주 4일차): 아기 크기 4.26cm
특히 8월 11일, 난임병원 졸업할 때는 울컥했어요. 그동안 수많은 검사를 받고, 약을 먹고, 주사를 맞으며 힘들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거든요.
드디어 내 힘으로, 내 몸으로 임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어요.
🤢 입덧의 시작
8월 14일 (10주 0일차)
드디어 입덧이 시작됐습니다.
먹던 음식이 다 역겹게 느껴지고, 평소 좋아하던 냄새조차 힘들어졌어요.
솔직히 너무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아기가 잘 크고 있구나”라는 신호 같아서 버틸 수 있었어요.
🍼 1차 기형아 검사
그리고 마침내 8월 30일 (12주 2일차), 1차 기형아 검사를 받았어요.
초음파 상 이상이 없고, 목투명대(NT)도 1.14mm로 정상 범위, 코뼈도 확인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동안의 불안이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아기의 크기는 5.67cm! 벌써 이렇게 자라다니, 세상에.
화면 속에서 쑥쑥 크고 있는 아기를 보며 또다시 눈물이 났어요.
“아가야, 와줘서 고마워. 우리 꼭 건강하게 만나자.”
📌 임신 12주차까지 요약 정리
| 6.30 | 3주 4일 | 1차 피검사 수치 62 |
| 7.2 | 3주 6일 | 2차 피검사 수치 115 |
| 7.11 | 5주 1일 | 아기집 확인 |
| 7.13 | 5주 3일 | 피비침 시작 |
| 7.14 | 5주 4일 | 육휴 시작, 임산부 혜택 신청 |
| 7.21 | 6주 4일 | 심장 박동 확인, 아기 0.66cm |
| 7.22 | 6주 5일 | 출혈 발생 (앉은 자세) |
| 7.23 | 6주 6일 | 피비침 |
| 7.24 | 7주 0일 | 피비침 거의 없어짐 |
| 7.26 | 7주 2일 | 아기 1.09cm, 혈종 추정 |
| 7.29 | 7주 5일 | 보건소 산전검사 |
| 7.30 | 7주 6일 | 내분비 내과 검사, 출혈 |
| 8.1 | 8주 1일 | 아기 1.67cm, 혈종 사라짐 |
| 8.6 | 8주 6일 | 아기 2.21cm |
| 8.11 | 9주 4일 | 아기 2.78cm, 난임병원 졸업 |
| 8.13 | 9주 6일 | 대변 후 미세 출혈 |
| 8.14 | 10주 0일 | 입덧 시작 |
| 8.15~17 | 10주 1~3일 | 피비침 반복 |
| 8.18 | 10주 4일 | 아기 4.26cm |
| 8.30 | 12주 2일 | 1차 기형아 검사 이상무, NT 정상, 아기 5.67cm |
👉 이렇게 12주차까지의 기록을 돌아보니, 눈물도 많았고 웃음도 많았던 여정이었네요.
출혈 때문에 불안했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듣고 쑥쑥 크는 걸 볼 때마다 용기를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매 순간 느껴지는 건 “생명이 찾아온다는 건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는 거예요.
앞으로도 이 소중한 기적을 잘 지켜가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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