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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임신

5일 배양 이식 후 4일차, 5일차, 6일차 임테기 후기!

by 부알유 지기 2025. 6. 29.

목차

     

    5일 배양 이식 후 4일차부터 6일차까지 리얼 후기!

    "그 한 줄에서 두 줄 되는 기적의 순간까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너무도 떨렸던 시험관 임신 임테기 확인기를 공유해보려고 해요.

    시험관 경험자라면 아마 공감하실 거예요.
    “임테기 언제 해볼까?” “두 줄이 나올까?” “이거 착상 안 된 건가…?”

    이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면서 진짜 하루하루가 아슬아슬하고, 숨도 제대로 못 쉬겠더라고요.

    저는 5일 배양 배아 이식을 진행했고, 이식 후 4일차부터 6일차까지 직접 임테기를 했던 기록을 남겨보려 해요.
    혹시 지금 같은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5일 배양이 뭘까? (간단 정리)

    시험관 시술에서는 수정란을 자궁에 이식하기 전까지 며칠간 배양을 하게 되는데요,
    보통 3일 배양5일 배양이 있어요.
    그중에서 5일 배양은, 배아가 ‘포배기(Blastocyst)’ 단계까지 자란 뒤 이식하는 방식이에요.

    ✅ 5일 배양의 장점은?

    • 배아가 자궁에 착상하는 시점과 자연스럽게 타이밍이 맞는다
    • 어느 정도 성장한 배아이기 때문에 생존력이나 착상력 면에서 더 유리하다
    • 배아를 선별할 수 있어서 더 건강한 배아를 이식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요즘은 많은 병원에서 5일 배양을 권장하고 있고, 저 역시 이 방식으로 진행했답니다.

     

     

     

    저희 배아는 아래 처럼 배아가 알을 깨고 나오는 듯한 눈사람배아 감자배아였고,
    의사 선생님께서 배아 상태가 좋은 상급 배아라고 말씀해주셨어요!

    5일배양 감자배아 눈사람배아

     

     


    5일 배양 이식 후 4일차, 5일차, 6일차까지 임테기 결과

    자, 이제 본격적으로 제 임테기 실전 기록을 공유해볼게요!
    (※ 이식일을 기준으로, D+4 = 이식 후 4일차입니다.)


    💔 D+4 (4일차) 오후 – ❌ 비임신 (단.호.박) : 원포임테기

    4일차부터 너무 궁금해서… 못 참고 임테기를 해봤어요.
    결과는? 한 마디로 "단.호.박."


    어떤 조명에서도, 각도에서도, 확대 앱을 써봐도 한 줄은 한 줄이었습니다.

    사실 이 시기엔 착상이 막 시작되거나 아직 hCG가 거의 나오지 않을 수 있어서
    안 나오는 게 정상일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괜히 맘이 덜컥 내려앉더라고요.
    ‘혹시 안 된 거 아닐까…’ 그런 불안한 마음.


    하지만 아직은 희망 버리기 너무 이르다는 걸…ㅜㅠ

    남들은 5일배양 이식하면 4일차에도 보이는데...

    왜 난 안 보이는 걸까 ㅠ 엄청 울면서 잤습니다.

     

     


    😶‍🌫️ D+5 (5일차) 오전 – ⭕? 초.초.초.매직 : 원포임테기

    하루가 다르게 간절해지죠.
    5일차 오전, 조심스럽게 또 해봤는데…


    이건… 뭔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진짜 초초초초초초 매직아이로 뭔가? 보였어요!
    사진 찍으면 안 보이긴하는데 밝은 빛에서는 뭔가... 보이는 것 같은 초초초 매직아이로!!


    근데 왠지 ‘있어… 뭔가 있어…’ 이런 희망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시점이었어요.

    하지만 확신은 못 하죠. 그냥 두근두근만 200%.

     


    🩷 D+5 오후 – ✅ 임신! 두 줄 보였다!! : 동아제약 해피타임 얼리체크 임테기

    진짜 미쳤어요.
    오전만 해도 없던 줄이, 오후에 “진짜” 보인 거예요.


    “이건 내가 착각한 게 아니다!”
    흐리지만 육안으로 보이는 두 줄!
    하루도 안 돼서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심장이 진짜 쿵쾅쿵쾅…

     

    사실 이 시점부터 두 줄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착상이 성공적으로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하는데 ㅠㅠ


    물론 더 지켜봐야 하지만, 이 순간은… 너무나 벅찼어요.

     


    🥹 D+6 오후 – ✅ 진하고 또렷한 임신 줄! : 동아제약 해피타임 얼리체크 임테기

    6일차가 되자 **“이건 누구나 봐도 두 줄”**이더라고요.
    조명 필요 없고, 눈 비비지도 않아도 되고, 확대 필요도 없음.


    또렷하게 올라온 두 번째 줄을 보는데,


    그동안의 피침, 주사, 배란유도, 긴장, 걱정, 눈물…
    모든 게 순간적으로 위로받는 기분이었어요.

     

     


    임테기 할 때 팁💡

    • 아침 첫 소변이 hCG 농도가 제일 진해요. 가능하면 오전에 테스트!
    • 🕰️ 너무 이른 테스트는 희망고문 될 수 있어요. 5일차 오후~6일차를 추천!
    • 📷 사진 찍어서 비교해보세요. 선이 진해지는 걸 기록으로 남기면 나중에 큰 힘이 돼요.
    • 😌 단, 사람마다 착상 시기, hCG 분비 시점은 다를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

     

    제가 사용한 임테기 소개드립니다. 원포 임테기와 해피타임 얼리체크 임테기 입니다 :)

    동일한 임테기를 사용하신분들은 제 후기가 조금 도움이 되실 겁니다!

     

     


    마무리 – 희미한 줄도 결국 진해집니다🍀

    정말 긴장되고 떨리는 시간이에요.
    임테기 한 줄에 울고, 두 줄에 웃고…


    같은 하루지만 임테기 한 장으로 온갖 감정이 오가는 시간.
    그래도!


    4일차 단호박도, 결국 6일차 확실한 두 줄이 되었답니다.

     

    혹시 지금 같은 시간대를 지나고 있다면,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희망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


    이걸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소중한 기적을 맞이하는 날까지!

     

    이제 2일뒤면 피검하러 가는데, 

    벌써부터 떨립니다 :)

     

    내일하고 모레 임테기 테스트 결과도 조만간 공유드리겠습니다!

     

    아래 일차별로 임테가 테스트 결과 사진 찍어뒀으니 참고하시기 바래요~